쫒겨난 정인은 현수와 술마시고 헤어진 한세가 팔을 붙잡고 당장 같이 가자고 하자 당황한다. 정인은 길거리에 버리고갈 때는 언제고 이제 나타나 무슨 행패냐며 현수쪽으로 바짝 붙어 한세를 신경 쓰이게 만든다. 현수의 방으로 들어간 한세는 정인과 다시 만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부탁한다. 동시에 쫒겨난 금자와 정인은 준배네 식당에 가서 갈비탕을 얻어먹고 주방에서 일하겠다고 나서 준배를 초조하게 만든다. 한편 정경은 과장님이 안절부절 할수록 연재의 반항심은 커져 간다고 충고한다. 정경은 민준이 나 좋을려고 억지로 너를 연재와 붙여 놓고 싶지 않다고 하자 허탈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