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은 현수에게 이제 가족들 데리고 집을 나가겠다며 방을 구하겠다고 말한다. 갑작스런 정경의 결정에 정인과 현수는 깜짝 놀라고 정인은 겨우 내 방도 생겼다며 나가기 싫다고 고집을 부리며 소리친다. 현수도 내심 정경하게 서운함을 느끼고... 성준은 난장판 된 지수의 포장마차로 다가와 대뜸 넌 누구냐며 정체를 밝히라고 엉뚱한 짐작을 해가며 지수를 어이없어 하게 만든다. 포장마차의 짐을 챙기며 집으로 돌아가겠다며 울컥하며 만나서 즐거웠다는 지수를 보며 성준은 왠지 마음이 이상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