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에게 다시 걸려온 한세의 전화에서 금자는 수화기를 뺏어 통화를 하다 돈은 얼마든지 줄테니 집을 팔라는 한세의 말을 듣게 된다. 정길과 금자는 서로 자기집이라며 싸우다 불안한 마음에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로 하는데... 정인과 현수는 부모님들을 기다리다가 집에 연락을 해보지만 길이 막히는지 먼저 떠나라는 만복의 말에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단둘이 스키장으로 향한다. 썰매장에 도착한 둘은 만복이 오늘 두집을 완전히 정리해버린다고 했다며 빨리 집으로 돌아오라는 금자의 말에 현수는 정인이 걱정할까봐 이왕 온거 둘이 시간을 보내다 돌아가자고 하는데...